지난해 미국은 강력한 허리케인 3개가 잇따라 상륙하며 역사상 3번째로 큰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허리케인을 더 강력하고 파괴적으로 만든 원인으로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를 지목합니다. <br /> <br />[랄프 투미 / 그랜섬 기후변화연구소장 : 우리는 폭풍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꽤 확신하고, 빈도는 약간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기후 변화 하에서 주요 허리케인 또는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의 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입니다.] <br /> <br />기후변화는 폭풍이 동반하는 강수량도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2022년 4월 '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'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, 기후 변화로 인해 허리케인급 폭풍의 시간당 강우량이 8~11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륙지역도 과거보다 더 북쪽으로 옮겨져 뉴욕과 보스턴, 베이징, 도쿄같이 폭풍에 대비 돼 있지 않은 중위도 도시들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랄프 투미 / 그랜섬 기후변화연구소장 : 우리는 허리케인이 언제 어디에 상륙할지 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지만, 정확한 강도를 예측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그래서 때때로 사람들은 쉽게 대처할 수 있는 폭풍이라고 생각했다가 갑자기 훨씬 더 강력해져서 곤경에 처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구 기온은 이미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1.1도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해양대기청(NOAA) 과학자들은 2도가 상승하면 허리케인의 풍속이 최대 10%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 세기에 가장 강력한 등급에 도달하는 허리케인의 비율이 약 10%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. <br /> <br />[랄프 투미 / 그랜섬 기후변화연구소장 : 우리는 기후를 안정시켜야 합니다.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도 일부이며, 단순히 적응의 문제가 아닙니다.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여야 합니다. 극도로 파괴적인 것에 적응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폭풍의 시즌도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6~11월인데 8월 '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'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, 미국에 상륙하는 첫 폭풍은 1900년보다 3주 이상 더 일찍 상륙해 시즌의 시작이 5월로 앞당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상옥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임현철 <br />화면출처ㅣ CSU/CIRA & NOAA ;CTS, SET TV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최예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1716495780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